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량이 4천만 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은 200만 대 판매돼 전작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2월 신모델 갤럭시S20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을 출시한 삼성전자가 경쟁사보다 우호적 환경을 맞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S20 시리즈가 4천만 대, 갤럭시Z플립이 200만 대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갤럭시폴드는 2019년 9월 출시 후 1월까지 54만 대가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2분기까지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1월에는 중국에만 제한적 영향을 미쳤으나 2월부터 글로벌 판매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020년 1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9년 1월보다 6% 감소한 1억2천만 대였다.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3035만 대로 18%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영향이 중국 업체들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2월 이후에는 글로벌 판매량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내 매장 폐쇄로 판매량이 약 30% 감소하고 생산 차질로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도 지연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2020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3억1900만 대로 2019년 1분기보다 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2분기 출하량 역시 2019년 2분기보다 3%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