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글로벌시장에 출시한 게임의 초반 성과가 좋은 데다 2020년 상반기에 내놓을 새 게임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넷마블 목표주가 1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넷마블 주가는 9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지난 3일 글로벌 모바일게임시장에 출시된 ‘일곱개의 대죄’의 출시 초기 성과가 호조세”라며 “2020년 상반기에 주요 기대작들의 출시도 가시화하면서 신작 모멘텀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곱 개의 대죄는 출시지역 확대로 현재 글로벌 하루 매출이 약 9억 원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일곱 개의 대죄의 주요국 매출 순위는 미국 24위, 한국 47위, 독일 29위, 영국 54위, 프랑스 5위, 대만 4위 등으로 조사됐다.
넷마블이 여러 새 게임을 내놓는 점도 주목해야 할 요인으로 꼽혔다.
‘A3: 스틸 얼라이브’는 12일 국내 출시를 앞뒀고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과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Marvel:Realm of Champions)’은 2분기에 글로벌 출시가 예정됐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기대작들의 지식재산권 인지도나 게임성을 감안할 때 시장 기대치 이상의 성과를 보이며 주식가치의 재평가가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740억 원, 영업이익 28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4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