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리조트 안에 위치한 43개 임대업장의 임대료를 3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강원랜드는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 동안 강원랜드 안에 위치한 임대업장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30% 깎아주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강원랜드에는 약국, 편의점, 전문 식음료업장 등 상시 임대업장 15개와 워터월드, 스낵코너 등 계절별 임대업장 28개가 있다.
강원랜드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2일부터 8일까지 리조트 안에 위치한 모든 영업장을 전면휴장했다. 카지노는 2월23일부터 휴장하고 있다.
하이원 스키장과 힐콘도·밸리콘도는 2일 폐장했으며 하이원 워터월드는 20일까지 휴장하고 시설보수와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날부터 17일까지 정선군 고한읍과 태백시에 방역 도움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방역 도움센터에서는 20평 이하 소규모 식당 등을 운영하는 코로나19 방역에 취약한 소상공인에게 소독약품을 포함한 소독 방역기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휴대용 손소독제 등을 제공한다.
문태곤 강원랜드 사장은 "유례없는 감염병의 급속한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라며 "어려움에 처한 우리 이웃을 돕고 함께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공기업의 역할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