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노사정위,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토론회 열기로

김재창 기자 changs@businesspost.co.kr 2015-09-01 17:58: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노사정위,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토론회 열기로  
▲ 이병균(왼쪽) 한국노총 사무총장과 최영기 노사정 상임위원이 노사정위 간사회의 참석을 위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노사정위 중회의실을 향하고 있다. <뉴시스>

노사정위원회 협상에서 최대 핵심쟁점인 ‘일반해고 지침’과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가 공개토론에 부쳐진다.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4인 간사회의를 열고 이렇게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병균 한국노총 사무총장,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이동응 경총 전무, 최영기 노사정위 상임위원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7일 오후 2시30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토론회의 발제는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회는 배규식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각각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개혁을 둘러싼 핵심 쟁점 가운데 ‘일반해고 지침’과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는 노사정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부분이다.

이 때문에 토론회를 거치더라도 노사정이 합의에 이르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노동계는 일반해고 지침이 만들어지면 낮은 업무성과자나 근무불량자를 해고할 수 있는 ‘일반해고’가 도입돼 결과적으로 손쉬운 해고가 양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반면 정부와 재계는 노동시장 유연성 확보를 위해 일반해고 지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인다.

전경련 등 경제5단체는 8월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두 가지 쟁점 사안을 정부 지침 형태로 추진하지 말고 아예 법제화하자는 주장까지 내놨다.

이병균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변경과 관련해서는 수용불가 방침에 변함이 없다”며 “이 문제가 노동시장 구조개편 과정의 핵심쟁점인만큼 일단 토론회에서 다루기로 했다”고 말했다.[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최신기사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