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유성엽 "선관위 선거구 획정안은 국회 합의를 어겨 잘못됐다"

안대국 기자 dkahn@businesspost.co.kr 2020-03-04 12:03: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성엽 민생당 공동대표가 선거관리위원회의 제21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놓고 국회의 합의내용을 어겼다고 반발했다.

유 공동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을 놓고 “대단히 위법한 획정”이라며 “애초 국회 논의 과정에서 합의한 내용을 전면으로 배치하는 잘못된 선거구 획정 제출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유성엽 "선관위 선거구 획정안은 국회 합의를 어겨 잘못됐다"
▲ 유성엽 민생당 공동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6개 시·군이 1개의 선거구로 묶인 점을 놓고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봤다.

유 공동대표는 “농·산·어촌을 배려하라고 공직선거법 제25조 제2항에 명시돼있음에도 특정지역의 경우 20대(총선)에선 5개 시·군이 하나로 묶인 것도 모자라 21대(총선)에는 6개 시·군이 하나로 묶이는 잘못된 결과가 도출됐다”며 “일반적으로 잘못된 걸 넘어 공직선거법 제25조 제2항을 전면적으로 위반하는 위법한 선거구 획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 회동에서 처음부터 합의한 '목전의 선거가 있기 때문에 선거구 변경, 선거구 획정 조정을 최소화하자'고 합의한 내용을 정면 배치한 것”이라며 “오히려 선거구 획정을 최대화해 국회의 합의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결과”라고 주장했다.

유 공동대표는 “민생당은 각 당과 협의와 논의 절차를 거쳐 합리적이고 적법한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아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세종과 경기 화성, 강원 춘천, 전남 순천 지역은 선거구가 분구돼 하나씩 늘고 서울 노원, 경기 안산은 선거구가 합쳐져 하나씩 줄었다.

강원에서는 △강릉 △동해·삼척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속초·고성·양양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등 5곳이 △강릉·양양 △동해·태백·삼척 △홍천·횡성·영월·평창·정선 △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4곳으로 통합·조정됐다.

전남에서는 △목포 △나주·화순 △광양·곡성·구례 △담양·함평·영광·장성 △영암·무안·신안 등 5곳이 △목포·신안 △나주·화순·영암 △광양·담양·곡성·구례 △무안·함평·영광·장성 등 4곳으로 변경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

최신기사

화웨이 새 7나노 프로세서 성능 발전에 한계, 미국 반도체 규제 효과 뚜렷해져
국민의힘 진종오 탄핵 찬성 의사 밝혀,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2표 남아
신한투자 "KG이니시스 밸류업 계획 긍정적, 주가 저평가 해소 기대"
DS투자 "녹십자 목표주가 상향, 미국 혈액원 인수는 '알리글로' 매출에 호재"
국제유가 상승, 원유 수요전망 하향에도 러시아 추가 제재에 불확실성 커져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