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울산 공장을 폐쇄하고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4일 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 울산 2공장 조립부에 근무하는 58세 남성 노동자 A씨가 3일 오후 9시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 전경. <현대건설기계> |
A씨는 울산 21번 확진자의 남편으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부부의 30세 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평소 개인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공장 본관 식당에서 아침 및 점심 식사를 하고 본관 샤워장을 이용했다. 2월26일과 2월28일에는 감기몸살 증세로 의무실을 찾았다.
현대건설기계는 3일 10시경부터 울산 2공장을 포함한 전 공장을 전면 폐쇄하고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사무실 및 식당, 샤워장, 휴게실 등 다중 이용시설도 출입을 금지했다.
현대건설기계는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4일 하루 울산공장 전체 가동을 중단하고 모든 직원 휴무 및 재택근무 조치를 했다. A씨와 밀접, 긴밀 접촉자도 파악하고 있다.
2공장은 5일까지 폐쇄가 확정됐으며 나머지 시설은 현재 검역당국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