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우택 미래통합당 의원(왼쪽 두 번째)이 3일 충청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우택 미래통합당 의원(청주 상당)이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출마한다.
정 의원은 3일 충청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생명을 걸고 죽기를 각오하고 이 자리에 섰다”며 “흥덕구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승리를 이끌어 달라는 당의 명령에 따라 선당후사의 자세로 출사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년 동안 정이 들었던 충북의 정치 1번지 청주 상당구를 떠나 흥덕구를 경제 1번지로 만들기 위해 나섰다”며 “16년 동안 통합당 후보가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청주 흥덕에서 새로운 시대의 새 역사를 쓰려한다”고 덧붙였다.
공천에서 배제된 기존 통합당 예비후보들에게는 양해를 구했다.
정 의원은 “그동안 청주 흥덕을 위해 열심히 뛰었던 예비 후보자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예비후보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뛰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당 공천관리위는 1일 정 의원을 청주 흥덕에 단수공천 했다. 흥덕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양희 전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은 재심을 청구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