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2019년 임금 인상 여부를 회사에 위임했다.
2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은 코로나19 확산에 어려움을 겪는 회사 사정을 고려해 2019년 임금인상을 최종적으로 회사에 위임하기로 했다.
▲ 2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은 코로나19 확산에 어려움을 겪는 회사 사정을 고려해 2019년 임금인상을 최종적으로 회사에 위임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
조종사노동조합은 모두 8차에 걸친 협상 끝에 2019년 임금인상을 회사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조종사노조는 27일 조합원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로 급변하고 있는 외부환경에 직면한 회사를 안정시키기 위해 임금인상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항공은 조종사노조의 임금을 2019년 9월 합의를 완료한 일반직노동조합과 동일한 수준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조종사노조 위임 결정을 바탕으로 2019년 임금인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코로나19로 일어난 항공업계 위기상황을 극복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