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국내 마스크시장에서 자회사인 유한킴벌리가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유한양행 목표주가 2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7일 유한양행 주가는 21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며 마스크 품절사태가 발생하고 있어 국내 마스크시장 점유율 약 33%를 차지하는 유한양행의 지분법 자회사 유한킴벌리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년 2분기에 ‘레이저티닙’ 글로벌 임상 진입에 따른 대규모 단계별 수수료(마일스톤)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한양행은 얀센으로부터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인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의 기술수출료를 분기별로 나눠 받는다.
레이저티닙이 글로벌 임상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얀센으로부터 유입되는 기술수출료는 기존 350억 원에서 560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한양행이 2020년 얀센, 베링거, 길리어드로부터 받는 단계별 수수료는 모두 873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유한양행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700억 원, 영업이익 89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08%, 영업이익은 619.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