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덴티움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수출 감소로 실적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덴티움 목표주가를 기존 7만2천 원에서 6만1천 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덴티움 주가는 4만3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 연구원은 "덴티움은 코로나19 창궐로 올해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덴티움 2020년 매출을 보수적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덴티움은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임플란트를 주력사업으로 두고 있다.
덴티움은 2019년 4분기 매출 662억 원을 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109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8% 하회했다. 수익성 부진은 국세청 추징금 103억 원과 이자비용 28억 원 등 비용이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진 연구원은 "덴티움은 이익률 개선이 더딘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악화가 2020년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의미있는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매출에 관한 불확실성 해소가 선행되야한다"고 바라봤다.
덴티움은 2019년 중국에서 매출 1040억 원을 내는 등 수출비중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진 연구원은 덴티움 2020년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각각 10%, 16% 하향 조정했다.
덴티움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890억 원, 영업이익 5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17.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