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피지오겔, CNP, 오휘 등 화장품 브랜드에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17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24일 127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 연구원은 “럭셔리 브랜드 로시크숨마, 오휘, CNP 등에서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주력 숨 브랜드도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숨’ 브랜드는 현재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숨의 고가라인 ‘로시크숨마’가 중국 백화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점을 살펴보면 성장세가 다시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숨 이외에도 오휘, CNP, 피지오겔 등 브랜드의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LG생활건강은 20일 영국 GSK그룹의 피부과학화장품 ‘피지오겔’ 브랜드의 아시아 및 북미 사업권을 1920억 원에 인수했다.
이 밖에 한국에서 차앤박화장품으로 알려진 CNP, 미국의 화장품 브랜드 뉴 에이본(New Avon) 등을 인수해 브랜드 다각화와 글로벌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손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받아 매출에 타격을 받을 수 있지만 상반기가 저점으로 파악된다”며 “꾸준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바라봤다.
LG생활건강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4852억 원, 영업이익 1조28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