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하향,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 불확실성"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2-24 08:26: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에 따른 국방예산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 하향,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 불확실성"
▲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목표주가를 4만4천 원에서 4만1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3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방산 및 ICT(정보통신기술)사업과 관련한 불확실성 확대를 감안해 실적 전망을 낮추고 목표 주가 순자산비율(Target PBR)을 기존 0.9배에서 0.8배로 내렸다”며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결과가 자회사인 한화시스템의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은 이번주에 7차 협상이 진행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현금 창출원(캐시카우) 역할을 하던 한화시스템과 한화디펜스가 지난해 이익이 줄어들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부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천억 원, 영업이익 351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35.9% 줄었다.

최 연구원은 “방산 및 ICT사업과 관련해 실적 기대치가 과도하게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한화디펜스의 성장 정체가 확인된 만큼 앞으로 비호복합 인도 수출 등 대규모 해외사업 수주를 따내는 지 여부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한화시스템 및 한화디펜스를 제외한 다른 4개 사업체들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둔 점은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최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개별기준으로 적자폭을 3분의 2로 줄였으며 한화테크윈 역시 미주에서 매출을 23% 끌어올리면서 중국 스파이칩 이슈와 관련한 수혜기업임을 증명했다”며 “적자를 보던 한화파워시스템과 한화정밀기계 역시 구조조정 및 공장기계사업 양수 등을 통해 흑자로 돌아섰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