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롯데그룹, 내년부터 전 계열사에 임금피크제 도입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8-27 18:38: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그룹이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2016년 1월1일부터 81개 모든 계열사에서 '임금피크제'와 '60세 정년' 제도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롯데그룹, 내년부터 전 계열사에 임금피크제 도입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롯데그룹은 계열사에 따라 달리 적용되던 정년(55세, 57세, 58세)을 모두 60세로 통일한다.

롯데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정년이 연장되는 시점에 따라 임금을 해마다 전년보다 평균 10% 줄이기로 했다. 다만 직무와 직책을 감안해 감소폭은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그룹 노사는 2013년 '정년 60세 의무화'를 발표한 뒤 의견을 조율해왔다.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의 경우 노사가 지난해 합의를 마치고 2016년 시행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롯데제과 롯데건설 롯데푸드 등은 지난해부터, 롯데홈쇼핑 롯데상사 대홍기획 등은 올해부터 정년을 60세로 늘리고 임금피크제를 적용하고 있다.

황용석 롯데그룹 신문화팀 상무는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서 60세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 고용 안전성이 커질 것”이라며 “고용창출을 통해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임금피크제로 확보되는 재원과 추가 투자 등을 통해 2018년까지 신입사원을 포함해 모두 2만4천명의 청년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롯데그룹은 국내에서 9만5천 명을 직접 고용하고 있으며 협력사원 등 간접고용 효과까지 고려하면 35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롯데그룹은 9월 초에 하반기 채용공고를 내고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난 1400여 명을 뽑는다.

롯데그룹은 최근 들어 열린 채용문화를 만드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올해 입사지원서에서 사진이나 수상경력 등과 같이 직무능력과 무관한 항목들을 삭제해 능력 중심 채용을 강화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SK쉴더스 상반기 실적 부진에 노조 갈등 '이중고', 민기식 경영안정 시험대 올라
폭우에 와이퍼 멈추고 내부로 빗물 뚝뚝, 볼보코리아 품질·서비스 불만에 판매 급감
넥스트레이드 거래 제한 현실화, 김학수 '한국거래소 개장시간 확대' 기다릴 뿐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E1 'LNG 사업' 확장 박차, 구자용 종합 에너지기업 도약 발판 마련한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