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이 헬스케어사업 확대와 연구개발 투자로 기업가치를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대원제약은 컨슈머헬스케어사업의 확대와 티움바이오와 연구개발 협약을 통한 신약 후보물질 확보로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 백승호 대원제약 대표이사 회장(왼쪽)과 백승열 대원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 |
대원제약은 1958년 세워진 중견제약사로 전문의약품을 주력제품으로 판매한다.
고혈압 치료제 ‘엑스콤비’는 연간 매출 100억 원을 냈는데 2018년 발사르탄 계열 품목의 판매정지로 매출에서 빠졌지만 기존 품목과 신제품 효과로 대원제약은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대원제약은 2019년 신제품으로 전문의약품 5개와 일반의약품 2개를 출시했다. 올해는 골다공증 치료제 ‘포스테오’의 바이오시밀러 ‘테로사’를 도입해 판매한다.
2017년 일반의약품 사업부를 신설하고 스틱형 파우치 제형의 감기약 ‘콜대원’을 선보였다. 꾸준한 마케팅과 일반의약품 제품군 확충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며 실적 성장으로 연결해 나가고 있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 바이오회사인 티움바이오의 지분 30억 원을 매입했다.
대원제약은 티움바이오와 자궁내막증 치료제 ‘DW-4902’의 공동개발을 진행하며 국내와 독일에서 임상2상을 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