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사회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04명으로 순식간에 급증, 사망자도 나와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0-02-20 18:04: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도 1명 확인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사망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104명으로 순식간에 급증, 사망자도 나와
▲ 20일 대구에 주둔한 미군부대 캠프워커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04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 9시 82명과 비교해 22명 추가됐다. 

19일 오후 4시 51명과 비교하면 하루 사이에 확진자가 53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22명 가운데 21명은 대구경북지역, 1명은 서울에서 나왔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70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가운데 43명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됐다. 

대구경북지역 신규 확진자 21명을 살펴보면 신천지 대구교회 연관자 5명, 경북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 13명, 31번째 확진자가 입원했던 새로난한방병원 직원 1명이다. 2명은 역학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에서 확인된 1명도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 가운데 1명은 사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망자의 사망원인을 역학조사하기로 했다. 

사망자는 1957년 출생한 한국인 남성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 대남병원 정신병동 관련자를 사망자까지 포함해 전수조사한 결과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오후 4시 발표 이후 제주도에서도 군인 1명이 1차 간이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에서 검사를 받고 있는 의심환자는 1860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16명은 격리가 해제됐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제한된 범위 안에서 지역사회 감염으로 전파되기 시작한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은 ‘경계’로 유지하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20일 브리핑에서 “정부 방역대응체계를 현재의 판단에 맞게 바꾸고 있다”며 “검역 중심의 해외유입 차단과 조기발견 노력도 계속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LG유플러스,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추진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