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서울 아파트값 34주째 올라, 강남권 고가 아파트는 급매물로 하락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20-02-20 18:01: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 아파트값이 34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남권 재건축단지는 고가주택 중심의 급매물이 나오면서 아파트값이 하락했지만 일부 중저가단지가 오르며 전체적으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 34주째 올라, 강남권 고가 아파트는 급매물로 하락
▲ 서울 일대의 아파트 모습.

한국감정원이 20일 발표한 ‘2020년 2월3주(2월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1% 상승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8년 11월1주 이후 내림세를 지속하다 2019년 7월1주 34주 만에 상승으로 돌아선 뒤 34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2020년 2월3주 서울 주택시장은 자금출처 조사 강화 등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제도 시행이 예고된 가운데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고가주택 중심으로 급매물 거래가 늘었다”며 “일부 상승폭 낮았던 중저가단지는 상승하며 전체적으로는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 14개구는 전주보다 아파트값이 0.04% 올랐다.

노원구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형아파트와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아파트값이 1주 전보다 0.09% 상승했다. 도봉구는 0.06% 올랐다.

동대문구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신이문역 역사 신축 등 개발 기대감으로 아파트값이 1주 전보다 0.05% 상승했고 광진구는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며 아파트값이 상승에서 보합으로 돌아섰다. 

서울 강남 11개구는 전주보다 아파트값이 0.03% 떨어지며 하락폭을 0.01%포인트 확대했다.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강동구 등 강남4구는 재건축단지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나는 가운데 개포주공7단지, 장미아파트 등 일부 재건축단지에서 급매물이 거래되며 하락폭이 지난주 0.05%에서 0.08%로 커졌다.

구로구는 신축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1주 전보다 0.06% 올랐지만 양천구는 목동신시가지 재건축단지 위주로 0.02% 떨어졌다.

2020년 2월3주 전국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18% 오르며 상승폭을 0.04%포인트 확대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2019년 9월4주 47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뒤 22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은 0.27%, 지방은 0.09% 올랐다.

시도별로 아파트 매매가격을 살펴보면 세종(1.41%), 대전(0.53%), 경기(0.42%), 인천(0.3%), 울산(0.18%),  대구(0.07%), 충남(0.06%), 경남(0.05%), 충북(0.04%) 등은 상승했고 경북(-0.08%), 제주(-0.04%) 등은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눈앞, 박종문 리테일에서 ‘초격차’ 잰걸음 김태영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연휴 많은 5월 여행 떠난다면, 손보사 여행자보험 풍성해진 혜택 따져라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