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LS산전이 특허역량을 기준으로 한 평가에서 글로벌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20일 글로벌 특허 분석업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명단에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 LG전자, LS산전 등 3곳이 이름을 올렸다.
▲ 위쪽부터 삼성전자, LG전자, LS산전 로고. |
이 기업들은 명단이 집계되기 시작한 2012년 이후 9년 연속으로 100대 혁신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기업 중 새로 100대 혁신기업에 포함된 곳은 없다.
반면 중화권은 2019년 샤오미, 2020년 텐센트·HTC가 혁신기업에 새로 진입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기업이 39곳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도 32개 기업이 명단에 포함됐다. 대만 4곳, 중국 3곳 등 중화권 기업이 7개였고 프랑스(5개), 독일(4개), 스위스(3개) 등도 다수의 혁신기업을 배출했다.
산업별로는 하드웨어·전자기업이 35개로 가장 많았다. 제조·의료기업이 15개, 화학·화장품기업이 10개로 그 뒤를 따랐다.
9년 연속 혁신기업에 선정된 곳은 3M,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소니, 토요타 등 32곳이다.
클래리베이트는 특허출원 규모, 특허의 영향력, 특허 승인률, 특허 세계화지수 등 4가지를 분석해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을 선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