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아파트 리모델링 수요가 늘어나고 매매거래량이 회복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한샘 목표주가 9만3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19일 한샘 주가는 6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재건축·재개발사업의 계속되는 규제로 아파트 리모델링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거래량도 회복되면서 한샘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는 2020년 181만 세대에서 2030년 521만 세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만약 정부가 재건축·재개발사업 관련 규제를 완화하더라도 사업진행에는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해 기존 노후화한 아파트의 리모델링 수요가 우선해서 발생할 것으로 기대됐다.
2019년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역대 최저수준이지만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샘은 지난해부터 기존 제휴점을 대리점으로 전환하기 시작해 지난해 4분기까지 대리점이 모두 450개까지 늘어났다.
대리점은 제휴점보다 본사 제품과 직접시공 인력을 많이 활용하기 때문에 대리점과 한샘 모두 매출이 증가하는 선순환구조가 구축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샘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940억 원, 영업이익 8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49.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