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19일 부산시의회에서 해운대갑 출마를 선언한 뒤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태경 의원실> |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이 부산 해운대갑 출마를 공식화했다.
하 의원은 19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보수의 대반격을 시작한다”며 "문재인 정권 심판을 완수하기 위해 미래통합당 후보로 해운대갑에 출마한다"고 말했다.
정권교체를 출마 이유로 꼽았다.
하 의원은 경제 성장률 부진, 안보 무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같은 민주주의 배신 등을 들며 “문재인 정권 3년은 우리 국민에겐 악몽이었다”고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하태경에게 다시 한 번 해운대를 대표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4년 동안 대표적 의정성과로 ‘윤창호법’과 ‘KTX급 고속열차 유치’를 꼽았다.
하 의원은 “국회의원 103명의 서명을 받아 대표발의한 윤창호법이 통과된 뒤 6개월 동안 음주운전 사고 30%, 사망자 23%가 줄었다”며 “해운대 청년들과 함께 만든 윤창호법이 수많은 생명을 살린 것처럼 해운대가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대 총선에 출마하면서 KTX급 고속열차 유치를 1호 공약으로 내놓았고 그 약속을 지켰다”며 “해운대에서 서울까지 거리가 3시간으로 단축됐다”고 덧붙였다.
해운대를 글로벌 교육특구로 만들겠다는 총선 공약도 내놓았다.
하 의원은 “창의성을 위주로 평가하는 국제표준교육과정인 IB(국제바깔로레아)를 초중고에 도입해 해운대의 자녀들이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해운대에서, 부산에서 IB로 서울대, 하버드, 옥스퍼드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하 의원의 기자회견에는 고 윤창호씨의 외조부와 친구인 이영광씨를 비롯해 해운대 지역 당원 등 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