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이 분해된 모습. 보라색 가루가 실험을 통해 유입된 먼지다. <유튜브 채널 'iFixit'> |
삼성전자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의 경첩(힌지)이 미세한 먼지에 다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IT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채널 ‘iFixit’은 갤럭시Z플립 방진 실험 및 분해영상을 공개했다.
실험자는 비닐봉투 안에 보라색으로 물들인 미세한 먼지와 갤럭시Z플립을 함께 넣은 뒤 여러 번 흔들었다. 이후 갤럭시Z플립을 분해해 먼지가 얼마나 들어갔는지 살폈다.
확인결과 경첩에 가장 많은 먼지가 쌓였다. 스피커, 기판 등 일부 부분에서도 먼지가 발견됐다.
다만 iFixit는 이런 실험이 일상적 환경과는 동떨어져 있다고 전했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주머니 보풀 등 실험에 사용된 먼지보다 굵은 먼지는 경첩에 들어가지 않도록 설계했을 수도 있다"고 봤다.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컴퓨터나 TV 등에도 미세한 먼지가 들어가지만 별 문제 없다”며 “하루에 한 번 진공청소기나 쓰레기통에 제품을 넣는 습관이 없다면 영상에 나온 것처럼 먼지가 쌓이기까지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이 방진 및 방수 기능을 갖추지 않는다는 점을 주의사항에 명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