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TV시장에서 1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9일 시장 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9년 글로벌 TV시장에서 매출기준 30.9%, 판매량기준 19.8%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06년 판매량기준 14.6%의 점유율로 1위에 오른 뒤 1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매출기준 점유율은 2017년 26.5%, 2018년 29.0%로 상승세를 보이다 2019년 30%를 넘어섰다.
LG전자는 매출기준 16.3%, 판매량기준 12.2%로 2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뒤를 이어 매출기준으로는 소니(9.4%), 하이센스(6.4%), TCL(6.4%)이 3~5위를 차지했고 판매량기준으로는 TCL(9.2%), 하이센스(7.8%), 샤오미(5.8%)가 3~5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주력제품인 QLEDTV의 성장세가 삼성전자의 TV시장 점유율 1위 수성을 뒷받침했다.
삼성전자 QLEDTV 판매량은 2018년 259만9천 대에서 2019년 532만3천 대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삼성전자 전체 TV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에서 12.1%로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고가·초대형TV시장에서 우위를 보였다. 2500달러 이상 TV시장에서 점유율 52.4%로 2위 소니(24.7%)를 크게 따돌렸다. 75인치 이상 TV시장에서도 점유율 49.6%로 2위 소니(9.1%)와 격차를 벌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