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5G통신 가입자가 본격적으로 늘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9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2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4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장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실적은 무선사업 수익과 5G통신 가입자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2020년 5G통신 가입자가 본격화되고 무선사업에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상승해 LG유플러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가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5G통신 기반의 특화서비스가 5G통신 가입자 증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됐다.
장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5G통신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게이밍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며 “증강현실(AR)서비스와 5G통신 기반의 기업 사이 거래(B2B)서비스 또한 늘어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년 LG유플러스의 마케팅비용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장 연구원은 “2019년에는 5G통신 가입자를 늘릴 때마다 1인당 획득비도 증가해 비용부담이 있었으나 2019년 4분기부터는 1인당 획득비가 줄었다”며 “2020년 LG유플러스의 마케팅비용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유선사업에서는 인수를 마무리한 LG헬로비전을 기반으로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미디어사업 환경이 인터넷TV(IPTV)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다른 회사들도 케이블TV 인수합병을 진행하고 있어 유선사업의 경쟁강도가 약화돼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영업환경은 개선될 것이라고 장 연구원은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1670억 원, 영업이익 793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1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