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밀키트 매출이 대폭 늘었다.
티몬은 1월28일부터 2월10일까지 주요 간편식상품 판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밀키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배가량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 티몬이 판매하고 있는 밀키트 상품. <티몬> |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조리법을 담은 반조리 간편식을 말한다.
티몬은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외부활동을 줄이고 외식 대체제로 밀키트를 주문해 판매량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국내 외식업체 가운데 87.3%에 이르는 곳에서 방문고객이 줄었다.
티몬에서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가장 많이 팔린 밀키트 메뉴는 스페인식 새우요리인 '감바스 알 아히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677%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1위 메뉴였던 '밀푀유나베'는 4위를 차지했다.
티몬 관계자는 "외식을 대체하는 요리로서 이색적이면서 조리가 10~20분 내외로 간편한 메뉴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