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기업 만도가 중국 정부의 자동차 소비 부양정책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중국 정부가 올해 첫 자동차 소비 부양정책을 내놨다”며 “만도 등 국내 자동차부품회사들은 중국 자동차 수요에 직접적으로 반응한다”고 말했다.
만도는 중국에서 현대기아차뿐 아니라 중국 완성차기업도 고객으로 둔 데다 중국 법인의 규모도 커 소비 부양정책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정부는 17일 자동차 소비 부양정책을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소비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정 연구원은 중국 완성차기업들의 주가 회복을 한 가지 근거로 들었다.
중국 완성차기업들의 주가는 1월 자동차 판매가 줄었음에도 소비 부양정책 기대감으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1월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161만여 대로 지난해 1월보다 20.1% 줄었다.
정 연구원은 18일 만도 목표주가 4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비중확대 의견도 유지했다.
17일 만도 주가는 3만6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