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씨에스윈드는 미국 등 글로벌 풍력발전 설치 증가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씨에스윈드 목표주가 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씨에스윈드 주가는 3만8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보조금 축소 전 설치 수요가 미국, 중국, 유럽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고 풍력발전 단가의 하락으로 민간기업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해상 풍력발전 단가의 하락폭이 예상보다 빨라 시장의 개화가 본격화하고 있어 중장기 수요 전망도 밝다”고 내다봤다.
2020년과 2021년 글로벌 풍력설치량은 각각 79.7GW, 79.1GW로 예상된다. 2019년 66.7GW보다 약 20% 증가하는 것이다.
씨에스윈드는 주요고객사의 수주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풍력발전 터빈 상위 3개 기업인 베스타스, 지멘스, GE의 수주합계는 28.9GW로 2018년보다 22% 증가했다.
이들을 주요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씨에스윈드의 수주도 약 25% 증가했다
한 연구원은 “영업외부문 실적에서 일회성손실 반영을 대부분 끝낸 상태이기 때문에 2020년 실적 가시성도 높아진 상태”라며 “해외 풍력 관련 기업보다 지나치게 저평가된 상태가 완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씨에스윈드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158억 원, 영업이익 76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14.9%, 영업이익은 25.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