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3월 출시하는 신형 쏘렌토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기아차는 17일 4세대 쏘렌토의 외부와 내부 디자인을 공개했다. 4세대 쏘렌토는 2014년 출시된 3세대 모델을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한 모델이다.
신형 쏘렌토의 디자인 콘셉트는 ‘보더리드 제스처(Borderless Gesture)’로 여기에는 경계를 넘는 시도로 완성된 디자인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기아차는 차급과 차종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카라이프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신형 쏘렌토에 혁신적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전 모델의 강인한 인상을 물려받으면서도 세단의 세련되고 섬세한 이미지를 담았다고 기아차는 덧붙였다.
차량 전면부에는 기아차의 새 디자인 정체성으로 꼽히는 ‘호랑이 얼굴(타이거 페이스)’를 적용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쭉 연결해 강인한 인상을 강조하면서도 두 부분에 각각 얼음과 보석의 결정에서 영감을 받은 ‘크리스탈 플레이크’ 디자인을 적용해 입체감을 살렸다. 주간주행등은 호랑이의 눈매를 형상화했다.
차체가 풍만해 보이도록 차량 옆면부에 보닛부터 후면램프까지 쭉 이어지는 선을 넣었다.
후면부의 테일램프는 세로로 길게 디자인해 넓은 차체와 대비를 이루도록 했다. 기아차는 앞으로 이 디자인 요소를 중대형 SUV의 상징적 디자인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내 디자인의 특징으로는 직관성을 꼽았다.
12.3인치 계기판과 10.25인치 대형 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됐고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가 적용됐다.
또 신비한 느낌을 주는 조명 장치인 ‘크리스탈 라이 무드 라이팅’과 고급 소재를 적용해 감성 품질을 높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4세대 쏘렌토는 내외장 디자인 혁신을 통해 그동안 중형SUV에서 느낄 수 없던 새로운 경험과 고품격 감성을 구현했다”며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신형 쏘렌토의 디자인이 고객들을 사로잡는 최고의 매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