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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삼성전자 IM(무선사업)부문 사장이 8월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15'행사에서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를 선보이고 있다. |
대화면 스마트폰인 패블릿이 세계 스마트폰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를 통해 패블릿을 열었으나 애플이 대화면의 아이폰6을 내놓으면서 명성이 무너졌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동시에 출시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를 통해 성장하는 패블릿시장에서 승기를 다시 잡을지 주목된다.
시장조사기관 IDC가 26일 스마트폰시장에서 패블릿이 높은 성장을 기록하며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IDC는 “5.5인치 이상 화면을 탑재한 패블릿의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84% 증가하고 2019년에는 전체 스마트폰 가운데 패블릿의 비중이 71%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IDC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6플러스 등 고가의 패블릿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앞으로 신흥시장에서도 패블릿의 인기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패블릿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고화질 동영상과 게임 등 대화면에 특화한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고화질 동영상과 발전된 게임 그래픽 등을 온전히 즐기기 위해선 큰 화면이 사용자들에게 더 높은 몰입도와 현장감을 줄 수 있다.
또 업무환경이 점차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점도 문서 읽기와 작성 등에 편리한 패블릿 성장의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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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패블릿 신제품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 |
신종균 사장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라인업에서 패블릿을 적극 늘리며 패블릿 성장에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패블릿 ‘갤럭시A8’에 이어 프리미엄 패블릿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를 출시했다.
신 사장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시리즈로 패블릿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패블릿에서 삼성전자의 명성을 이어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위상을 되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패블릿도 신흥국을 중심으로 중저가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신 사장은 앞으로 패블릿에서도 애플과 함께 중국 스마트폰회사들과 경쟁해야 한다.
중국 스마트폰회사들은 최근 들어 중저가 패블릿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샤오미는 최근 18만 원대의 ‘레드미노트2 프라임’을 내놓았고 화웨이도 고성능 패블릿 신제품을 9월2일 공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