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1조600억 회사채 발행, 돈 몰리자 발행액 2배로 늘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02-14 14:49: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하이닉스가 국내 기업 사상 최대규모의 원화채권을 발행했다.

AA0 신용등급의 우량채권에 기관투자자 수요가 몰리면서 채무상환을 위한 자금을 충분히 마련했다.
 
SK하이닉스 1조600억 회사채 발행, 돈 몰리자 발행액 2배로 늘려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SK하이닉스는 14일 1조600억 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공시했다. 2019년 LG화학과 포스코가 발행한 회사채 1조 원을 넘는 사상 최대규모다.

SK하이닉스가 발행한 회사채는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사채로 3년물 3400억 원, 5년물 3600억 원, 7년물 1300억 원, 10년물 2300억 원 규모다. 

신용등급은 AA0이며 발행수익률은 3년물 1.614%, 5년물 1.717%, 7년물 1.929%, 10년물 2.213%다.

SK하이닉스는 5천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6일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2조700억 원의 수요가 몰리자 애초 모집액의 두 배 이상으로 발행금액을 늘렸다.

SK하이닉스는 회사채 발행자금을 채무상환에 사용한다. 

1순위로 8월과 11월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3100억 원을 상환하는데 사용하고 2순위로 장단기차입금 1조26억 원을 상환하는데 사용한다. 채무상환에 부족한 자금은 보유자금으로 충당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