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통합 삼성물산 '한 지붕 네 사장' 체제, 건설부문 재편 주목

박준수 기자 junsoo@businesspost.co.kr 2015-08-25 16:58: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통합 삼성물산이 출범 후 한동안 ‘한 지붕 네 가족’ 체제로 운영된다.

앞으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으로 겹치는 건설사업의 개편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 삼성물산 '한 지붕 네 사장' 체제, 건설부문 재편 주목  
▲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한 통합 삼성물산이 9월1일 출범한다. 통합 삼성물산은 사실상의 삼성그룹 지주회사가 된다.

통합 삼성물산은 9월2일 합병 뒤 첫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다. 신임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통합 삼성물산의 비전과 주주친화정책 이행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 삼성물산은 조직안정을 위해 윤주화 패션부문 사장, 김봉영 리조트건설부문 사장, 최치훈 건설부문 사장, 김신 상사부문 사장 등 기존 경영진 4명의 독립 대표체제로 운영된다.

통합 삼성물산은 삼성물산의 건설 상사부문과 제일모직의 패션, 식음료, 레저 부문의 사업성격이 달라 섣불리 사업부를 통합하기가 어렵다. 삼성물산의 한 관계자는 “당분간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건설부문의 경우 업무와 조직이 상당부분 겹쳐 조직 슬림화나 사업구조 개편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통합 삼성물산은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중복에 따른 낭비요소를 제거하는 일이 시급하다.

  통합 삼성물산 '한 지붕 네 사장' 체제, 건설부문 재편 주목  
▲ 김봉영 제일모직 리조트 건설부문 사장.
최치훈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최근 소액주주에게 보낸 공문에서 "건설부문은 유가하락 등으로 시장이 위축되고 중국업체 등 신규 경쟁업체들의 출현으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며 "구조적 성장한계를 돌파하고 새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 합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의 건설부문은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건설부문의 매출은 6조5627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 7조2342억 원에서 9.3% 감소했다.

건설부문의 상반기 영업이익도 1015억 원으로 58% 가량 줄었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6조313억 원으로 올해 목표 15조6800억 원의 절반을 밑돌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수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이성현
삼성물산이랑 제일모직이 합병하면 나머지 두곳은 어디를 말하는 건지 건설사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2015-08-25 22:4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