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의 맞춤셔츠 브랜드 ‘분더샵 카미치에’가 여성고객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분더샵 카미치에' 여성 테일러를 고용했다고 12일 밝혔다. 맞춤셔츠가 여성고객들에게 반응이 좋기 때문이다.
▲ 여성 고객이 분더샵 카미치에에서 맞춤 셔츠를 위해 사이즈를 재고 있다. <신세계> |
신세계는 당초 남성고객들을 겨냥해 분더샵 카미치에를 내놨는데 일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여성들도 일상복으로 셔츠를 찾고 있어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9년 2월부터 시작한 분더샵 카미치에는 문을 연 지 1년 만에 기존 매출 목표치보다 120%를 달성했고 고객 수도 1천 명을 넘겼다.
특히 백화점 VIP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는 분더샵 카미치에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구매고객 가운데 신세계백화점 VIP고객 비중이 45%로 분석됐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남성들을 겨냥해 만든 분더샵 카미치에가 여성 고객까지 사로잡고 있다"면서 "고객들의 반응과 불편 사항을 적극 반영해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