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의 궈수칭 산둥성장을 만나 삼성그룹의 중국사업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24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궈수칭 성장과 한 시간 정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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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이 자리에 장원기 삼성전자 중국법인 사장과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이 배석했다.
이 부회장은 궈수칭 성장과 삼성그룹의 중국진출 확대방안과 향후 투자방향 및 협력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산둥성은 삼성그룹이 아직 본격적으로 진출하지 않은 중국의 신흥시장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산둥성에 디지털프린트 생산법인 한 곳만 운영하고 있다.
궈수칭 성장은 산둥성에 삼성그룹이 의료사업과 헬스케어사업에 투자해줄 것을 이 부회장에게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둥성 지역은 중국에서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삼성그룹 역시 헬스케어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궈수칭 성장은 이날 이 부회장에 이어 삼성그룹 사장단을 만나 삼성그룹의 중국 진출방안과 중국 투자 강화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궈수칭 성장은 삼성그룹에 이어 25일 현대차그룹 본사를 방문해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을 만난다.
궈수칭 성장은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도 협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만남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