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의당 총선 경제공약 '그린뉴딜 경제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정의당의 4월 총선 공약으로 '그린뉴딜 경제전략'을 내놓고 사회불평등과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의당의 총선 경제공약 '그린뉴딜 경제전략'을 발표하며 "토건경제, 회색경제, 탄소 집약경제와 과감히 단절해야 한다"며 "지금 당장 대전환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그린뉴딜 경제전략을 새로운 10년을 위한 미래 경제전략으로 삼아 4월 총선 이후 장기 과제로추진한다고 심 대표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첫 번째 단계로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자고 제안했다.
그는 "회색경제에서 녹색경제로 획기적 방향 전환을 하자"며 10년 안에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2050년까지 순 배출 제로에 도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적극적 시장개입도 강조했다.
심 대표는 "혁신가형 국가로 국가의 역할이 바뀌어야 한다"며 "국가는 시장 실패에 대한 소극적 개입을 넘어서 적극적 시장 창출을 통해 경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녹색경제 실현을 위해 동아시아 3국의 협력을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심 대표는 "동아시아 그린동맹을 구축해야 한다"며 "한중일 탈탄소클럽을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공통 탄소 가격 설정 등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30년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및 재생에너지발전 비중 40% 확대 △2030년 전기자동차 1천만시대 개막 △전기차 고속충전 인프라 구축 추진 △에너지효율 높이는 그린 리모델링 주택 200만 호 추진 △지역 재생에너지산업 확산 등 10가지를 세부과제로 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