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LIG넥스원 목표주가 하향, "작년 4분기 적자 뒤 실적회복 더뎌"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2-12 08:03: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IG넥스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내면서 올해 실적 전망치 역시 하향 조정됐다.
 
LIG넥스원 목표주가 하향, "작년 4분기 적자 뒤 실적회복 더뎌"
▲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7천 원에서 3만5천 원으로 5.4%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IG넥스원 주가는 11일 2만9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냈다”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LIG넥스원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56% 늘어나는 것이지만 애초 전망치 530억 원의 절반 수준이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335억 원, 영업손실 112억 원을 냈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4% 늘었지만 적자를 이어갔다.

시장은 애초 LIG넥스원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50억 원가량을 내면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 규모를 131억 원까지 내다봤다.

하지만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2019년 전체 영업이익도 2018년보다 감소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3분기까지는 영업이익이 늘고 있었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환율 영향, 개발손실 충당금, 지체상금(계약이행이 늦어져 내는 배상금) 등에 따라 지난해 4분기 영업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실적 회복이 점점 더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높은 수주잔고를 보유한 만큼 장기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LIG넥스원은 2019년 말 기준 6조1천억 원 수준의 수주잔고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 말보다 8% 늘었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은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지만 매출 인식 지연에 따라 본격적 실적 개선은 내년부터 이뤄질 것”이라며 “인도 비호복합 등 해외수주가 확인되는 시점을 활용한 거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 속 윤석열표 '대왕고래' 시추 탐사 시작,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듯
한덕수 권한대행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만난 뒤 "이제 모든 정부 조직 권한대행 지원 체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