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1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21대 총선 부산·울산·경남 출마자 10명과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연합뉴스>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진보 노동벨트로서 부산·울산·경남지역을 되찾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심 대표는 11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남 총선 출마자 합동 기자회견에서 "부산·울산·경남지역은 오래전부터 진보 노동벨트로 이름지어온 지역"이라며 "이번 총선을 통해 진보 노동벨트로서 부산·울산·경남을 다시 되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실패한 정치세력의 이합집산이 한창이지만 이들의 요란한 퍼포먼스에는 미래가 없다"며 "정의당은 이번 총선을 통해 교섭단체를 이뤄 거침없는 개혁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울산·경남지역을 낡은 기득권 양당정치의 피해 지역이라고 바라봤다.
심 대표는 "부산·울산·경남지역의 민생경제가 가파르게 추락하고 있다"며 "2019년 8월 부산·울산·경남지역 실업급여 지급액이 전체 지급액의 17.6%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서민의 삶이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부산·울산·경남 서민들이 서민경제 파탄을 단호히 물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4.15 총선을 두고 불평등한 나라로 만든 정치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바라봤다.
심 대표는 "이번 총선은 정권심판 선거도, 야당심판 선거도 아니다"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 가장 불평등한 나라로 만든 정치세력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부산·울산·경남지역 정의당 후보 10명도 소개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 부산·울산·경남 10명 후보는 기득권 양당 정치인과 다른 삶을 살아온 후보"라며 "낡은 기득권 정치 교체가 시대정신인 이번 총선에서 이분들이 제대로 평가되고 선택될 때 대한민국 정치가 비로소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은 현정길(남구갑)·박재원(동래)·신수영(금정)·이의용(북강서을) 예비후보, 울산은 김진영(북구) 예비후보, 창원시는 여영국 의원(성산)과 조광호(진해) 예비후보, 경남은 이둘레(마산회원), 배주임(김해을), 권현우(양산을) 예비후보 등이 정의당 소속으로 출마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