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캐피탈이 캄보디아 소액대출회사 인수를 마무리해 해외 공략에 속도를 낸다.
DGB캐피탈은 캄보디아에서 소액대출회사 지분 100% 인수작업을 마치고 현지법인을 출범했다고 11일 밝혔다.
▲ DGB캐피탈이 캄보디아 대출회사를 인수해 설립한 현지법인 사옥. |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된 인수작업이 국내외 인허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데 따른 것이다.
DGB캐피탈은 2016년 라오스 리스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캄보디아에 대출법인을 설립하면서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겸 대구은행장은 "캄보디아 대출회사 인수는 DGB금융그룹의 글로벌전략 방향성에 맞춰 진행된 것"이라며 "동남아시아 디지털사업의 거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DGB캐피탈이 인수한 캄보디아 대출회사는 수도인 프놈펜에서 소액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
DGB캐피탈은 캄보디아 대출법인에 현지출신 법인장을 선임해 현지에 특화한 영업과 디지털사업을 추진하도록 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현지화 관점에서 이번 법인장 선임은 DGB금융의 글로벌사업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건실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