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웅진씽크빅, 코웨이 재매각과 신규사업 투자로 작년 영업이익 급감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20-02-10 18:23: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웅진씽크빅이 코웨이 재매각에 따른 처분손실과 신규사업 투자 등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뒷걸음질쳤다.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522억 원, 영업이익 217억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2018년보다 매출은 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6.3% 줄었다.
 
웅진씽크빅, 코웨이 재매각과 신규사업 투자로 작년 영업이익 급감
▲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이사.

순손실 규모는 1300억 원으로 지난해 순이익 223억 원에서 순손실로 돌아섰다.

웅진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주식을 넷마블에 매각하기로 하면서 이후에 예상되는 처분손실이 실적에 반영됐다”며 “플랫폼사업 및 인공지능(AI) 학습지 등 신규사업 초기투자 등으로 비용도 늘었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교육문화사업본부(학습지+공부방)의 매출은 4119억 원, 영업이익은 168억 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매출은 0.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8% 줄었다.

웅진씽크빅은 “학습지 매출이 소폭 떨어졌지만 공부방 매출이 늘어나면서 전체 교육문화사업본부 매출은 증가했다”며 “다만 임차 수선비 등 신제품 홍보 및 영업 활성화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떨어졌다”고 말했다.

미래교육사업본부(전집) 매출은 2073억 원, 영업이익은 113억 원으로 1년 전보다 매출은 3.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4% 줄었다.

북클럽 회원수가 꾸준히 유지됐지만 신제품 출시 및 판매에 따른 판매수수료와 광고선전비 등이 증가했다.

단행본사업본부는 지난해에는 2018년과 달리 뚜렷한 베스트셀러를 내지 못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6%, 17.2% 감소했다.

웅진씽크빅은 “올해 전과목 스마트학습지 ‘스마트올’을 출시해 신규시장 진출 및 AI(인공지능)서비스 확대를 통해 고객 다양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놀이의 발견’ 사업에 적용할 수익화 모델을 검토하고 웅진씽크빅이 쌓아온 콘텐츠 및 인공지능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진출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보통주 1주당 310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시가 배당률은 12.6%로 배당총액은 411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KT "불법 기지국 해킹 2차 피해 전액 보상, 복제폰 정황 없어"
금호건설 공공주택 시장 빠른 질주, 조완석 높은 부채비율 개선 과제 안아
국힘 '조희대·한덕수 회동 의혹' 비판, 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공작2"
KT 추가 불법 기지국 2개 확인, 소액결제 피해자 362명 피해액 2억4천만 원
미국 금리인하에도 가상화폐 시장 조용, 비트코인 '연말 랠리' 기대감은 유효
조지아주 청장 "우리는 한국에 의지하고 있다", 현대차-LG엔솔 노동자 복귀 '읍소'
중국 정부 엔비디아 AI칩 금지령, 삼성전자·SK하이닉스 'GDDR7 중국 특수' 물거..
"미국 한국인 구금 사태 뒤 관계 회복 급선무" 분석, 배터리 전문인력 태부족
[현장] 국회 해상풍력 토론회, "2035년 감축목표 달성하려면 300조 투자 필요"
G마켓-알리바바 합작법인 공식 출범, 공정위 '고객 정보 공유 금지' 조건부 승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