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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방송상품 호조와 새 자회사 편입으로 4분기 실적 늘어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0-02-10 17: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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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이 홈쇼핑 방송상품 판매 호조와 신규 자회사 편입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현대홈쇼핑은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809억 원, 영업이익 30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2018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6.3%, 영업이익은 20.9% 늘었다.
 
현대홈쇼핑, 방송상품 호조와 새 자회사 편입으로 4분기 실적 늘어
▲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사장.

하지만 순이익은 현대L&C를 인수할 때보다 공정가치가 낮아짐에 따라 영업권 손상차손이 발생해 2019년 4분기 순손실 211억 원을 내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영업권은 기업을 인수합병할 때 인수되는 회사를 공정가치보다 비싼 가격에 인수했을 때 발생한다.

2019년 전체 실적으로 살펴보면 현대홈쇼핑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064억 원, 영업이익 8310억 원을 거뒀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16.8%, 영업이익은 15.3%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홈쇼핑사업에서는 2019년 4분기 취급고 1조409억 원, 영업이익 371억 원을 냈다. 2018년 4분기와 비교해 취급고는 5.2%, 영업이익은 20.2% 늘었다.

현대홈쇼핑은 “식품과 보험, 렌털 등의 방송상품에서 매출 호조와 T-커머스(데이터 홈쇼핑)에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 전체 취급고가 증가했다”며 “고마진 방송상품 매출이 늘어난 데다 송출료 등의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도 급증했다”고 말했다.

렌털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렌탈케어는 2019년 4분기 매출 241억 원, 영업손실 45억 원을 봤다. 2018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3.3%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4억 원 줄였다.

현대홈쇼핑은 “렌털 계정 순증 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만9천 개 늘어나면서 영업손실을 줄였다”며 “지난해 3분기부터 고객 위약금과 관련해 회계처리가 변경됐는데 이전 기준으로 따져보면 현대렌탈케어의 영업손실은 21억 원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재기업인 현대L&C는 2019년 4분기 매출 2764억 원, 영업이익 53억 원을 냈다.

현대홈쇼핑은 2018년 12월 당시 한화L&C 지분 인수 계약을 마치고 현대L&C로 회사이름을 변경해 인조 대리석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사업을 시작한 호주 법인에서는 2019년 4분기 매출 20억 원, 영업손실 67억 원을 냈다.

현대홈쇼핑은 “앞으로 호주에서 TV홈쇼핑 방송 송출가구를 늘리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손익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에 2천 원씩 배당하기로 했다.

자기주식을 제외한 전체 배당금 규모는 2337억5500만 원이며 시가 배당율은 2.5%다.[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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