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의 준대형 세단인 쉐보레 임팔라가 사전예약 단계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GM은 임팔라의 주문량이 예상을 뛰어넘자 GM본사에 추가물량을 보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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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M의 준대형 세단 '임팔라'. |
한국GM은 임팔라가 출시 뒤 3개월 동안 월간 판매량 1천 대를 넘어설 경우 임팔라를 국내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2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의 준대형 세단인 쉐보레 임팔라의 사전예약 판매량이 3천 대를 돌파했다. 하루 평균 200대 가량의 계약이 이뤄진 셈이다.
임팔라가 출시되기 전 부터 인기를 끌자 한국GM도 바빠졌다.
한국GM은 애초 이 차량이 판매량이 올해 연말까지 많아야 5천 대 수준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예상을 뛰어넘는 예약판매가 이뤄지자 물량을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행복한 고민을 안게 됐다.
한국GM 관계자는 “임팔라 사전판매 대수가 애초 예상의 2∼3배 수준이라 물량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임팔라의 계약물량을 맞추기 위해 최근 GM 본사에 추가물량을 공급해 줄 것을 요청하고 이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팔라의 인기가 이어지면서 이 차량을 국내에서 생산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지난해 임팔라의 연간 판매량이 1만 대를 넘길 경우 국내생산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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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 |
그러나 올해 한국GM 노사가 임팔라의 국내생산 조건을 판매시작 뒤 초기 3개월 간 월간판매량 1천 대 돌파로 수정했다.
7월 기준으로 한국GM이 국내에 판매하는 차량 가운데 월간 판매량 1천 대를 넘는 차량은 중형차인 말리부와 준중형차량인 크루즈가 전부다.
한국GM은 24일부터 전국 쉐보레 전시장에서 임팔라의 판매를 시작했다. 한국GM은 사전예약으로 임팔라를 구입한 고객에게 27일부터 차량을 인도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