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순위. < SNE리서치 > |
국내 배터리 3사가 2019년 글로벌 전기차배터리시장에서 모두 10위 안에 들었다.
10일 배터리시장 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19년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LG화학이 점유율 10.5%로 3위, 삼성SDI가 3.6%로 5위에 올랐다. 두 회사 모두 순위가 2018년보다 한 계단씩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1.7%의 점유율로 처음으로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LG화학은 2018년보다 64.8% 증가한 12.3GWh의 배터리를 공급해 중국 BYD를 제쳤다. 삼성SDI는 20.9% 증가한 4.2GWh, SK이노베이션은 132.4% 증가한 1.9GWh의 배터리를 공급했다.
SNE리서치는 “LG화학은 아우디 E-트론, 현대 코나, 재규어 I-페이스 등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사용량이 늘었다”며 “삼성SDI는 폭스바겐 e-골프와 BMW13, SK이노베이션은 기아 니로와 쏘울부스터 등 판매 호조로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2019년 세계에서 등록된 전기차배터리 총량은 116.7GWh로 2018년보다 16.7% 늘어났다.
중국 CATL이 27.9%, 일본 파나소닉이 24.1%의 점유율로 1,2위에 오르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