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2-10 10: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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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이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0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 블랭크, 오설록, 이니스프리로 3관왕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25일 밝혔다.
▲ 이니스프리의 남성 라인 '포레스트 포 맨'.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커뮤니케이션부문에서 수상한 블랭크는 2019년 신규 론칭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다.
두껍게 가리는 메이크업 대신 자신감 있게 본인의 장점을 드러내며 취향과 개성을 표현하는 메이크업을 추구한다.
브랜드의 정체성을 반영해 '본연의 미'를 제외한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없애고 세련되면서도 절제된 디자인과 강렬한 비주얼 연출의 조화로 고객과 소통한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오설록과 이니스프리는 패키지부문에서 각각 상을 받았다.
오설록은 2019년 7월, 상품 패키지 디자인 전반을 새롭게 개발하면서 리뉴얼 출시한 순수차 라인 디자인으로 수상했다. 오설록의 정수를 담은 순수차 라인은 브랜드의 신뢰성과 정통성을 보여주는 대표 상품이다.
이니스프리는 브랜드 대표 남성 라인인 ‘포레스트 포 맨’으로 수상했다. 제주 청정 자연의 원료를 담은 자연주의 브랜드 진정성에 밀레니얼 남성들의 감성을 더해 디자인한 라인이다.
허정원 아모레퍼시픽 디자인 센터장은 “아모레퍼시픽그룹 디자이너들의 감각을 통해 각 브랜드의 정체성과 제품의 특징을 담아낸 디자인이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이 브랜드 이미지를 견고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민과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