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 역시 약세를 보였다.
▲ 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3%(063달러) 떨어진 50.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7.26포인트(0.94%) 하락한 2만9102.5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8.07포인트(0.54%) 내린 3327.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1.64포인트(0.54%) 하락한 9520.51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신규고용을 비롯해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음에도 주가는 탄력을 받지 못했다.
7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신규고용 지표에 따르면 1월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전월보다 22만5천 개가 늘어나 시장 예상치(15만8천 개)를 훌쩍 웃돌았다.
최근 며칠 동안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기록을 세우는 등 이미 큰 폭으로 오른 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놓고 우려가 지속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날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3%(063달러) 떨어진 50.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런던선물거래소(ICE)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84%(0.46달러) 내린 54.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원유 수요가 감소하는 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원유 생산국들이 감산을 약속하기 전 러시아가 상황을 평가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