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이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의 실적 부진 등에 영향을 받아 지난해 적자를 봤다.
한진칼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037억 원, 영업손실 42억 원을 봤다고 7일 밝혔다. 2018년보다 매출은 7.8% 줄었고 영업이익은 1088억 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순손실은 255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손실폭이 2381억 원 커졌다.
한진칼은 “종속회사인 진에어 부진으로 매출 감소 및 원가 상승 등으로 영업적자를 봤다”며 “투자한 회사들에서 손실폭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에 일본 노선 축소와 미국-중국의 무역분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진에어 역시 지난해 국토부 제재 등으로 실적 부진을 피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56.4% 줄었으며 진에어는 영업손실 491억 원을 내 적자로 돌아섰다.
별도기준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한진칼은 지난해 매출 651억 원, 영업이익 486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4.2%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