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지주사 GS가 정유계열사 GS칼텍스의 부진 탓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GS는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237억 원, 영업이익 480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12.9% 줄었다.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이 945억 원에 그치며 직전 분기보다 70.7% 급감했다.
그룹의 에너지부문 중간지주사인 GS에너지는 영업이익 3510억 원을 내 직전 분기보다 2.6% 줄었다.
GS는 “GS칼텍스는 정유와 화학 두 사업에서 수익성이 줄었다”며 “비교적 온화한 겨울과 설비 보수 등의 영향으로 발전계열사들의 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GS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7739억 원, 영업이익 2조316억 원을 거뒀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8.1% 줄었다.
순이익은 2018년 1조305억 원에서 2019년 6674억 원으로 35.2% 감소했다.
GS는 2019년 결산배당에서 배당금 규모를 유지한다.
GS는 6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1900원, 우선주 1주당 19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799억7180만8700원으로 2018년 결산배당과 같다. 배당 기준일은 2019년 12월31일이다.
GS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등으로 경기 위축이 우려되지만 지주회사로서 일관성 있는 배당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