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도별 반도체산업 인수합병 규모. < IC인사이츠 > |
2019년 반도체산업 분야에서 317억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6일 2010~2019년 글로벌 반도체산업 인수합병 규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에는 반도체 기업 또는 사업부, 관련 기술 및 지식재산권(IP), 공장(팹) 등이 포함됐다.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인수합병 규모는 317억 달러로 2018년과 비교해 22%가량 증가했다.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인수합병은 모두 7건에 이른다.
독일 인피니언테크놀로지스의 미국 사이프러스반도체 인수(94억 달러), 미국 엔비디아의 이스라엘 멜라녹스테크놀로지스 인수(69억 달러), 오스트리아 AMS의 독일 오스람 인수(53억 달러) 등이 추진됐다.
최근 10년 사이 인수합병 규모를 보면 2010~2014년 평균치는 126억 달러, 2015~2019년 평균치는 588억 달러(취소된 입수합병을 제외하면 506억 달러)로 집계됐다.
IC인사이츠는 2015년부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첨단기술이 확대되면서 반도체 관련 인수합병 규모도 함께 커졌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