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싱가포르에 두 번째 ‘쉐이크쉑’ 매장을 열었다.
SPC그룹은 7일 ‘쉐이크쉑’ 싱가포르 2호점인 ‘닐로드점’을 연다고 6일 밝혔다.
▲ 쉐이크쉑 싱가포르 2호점 '닐로드점' 모습. < SPC그룹 > |
쉐이크쉑 닐로드점은 과거 ‘타이거 밤(호랑이 연고)’ 공장이 있던 곳으로 건물 1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면적 450㎡, 138석 규모다.
쉐이크쉑 닐로드점은 매장 주변이 1900년대 싱가포르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거리의 특성을 살려 인테리어에 ‘페라나칸(중국과 말레이시아의 혼합 문화)’ 스타일의 기하학적인 패턴을 적용했다.
외부는 싱가포르 아티스트 샘 로와 협업한 전통적 이미지의 대형 벽화를 통해 고풍스러운 느낌을 살렸으며 내부는 핑크와 민트 색의 의자와 화이트 메뉴보드 등으로 우아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쉐이크쉑 닐로드점에서는 쉑버거, 쉑스택, 스모크쉑 등의 대표 메뉴 외에 무항생제 닭가슴 통살을 수비드(저온조리) 방식으로 조리하고 허브와 버터밀크로 만든 마요 소스를 넣은 ‘치킨쉑’을 선보인다.
이 밖에 싱가포르 지역 특징을 활용한 만든 ‘오픈 세서미(열라라 참깨)’와 ‘아이 오브 더 타이거(호랑이의 눈)’ 등 콘크리트(아이스 디저트) 2종을 시그니처 메뉴로 준비했다.
쉐이크쉑 닐로드점은 메뉴 가운데 ‘쉑어택’ 콘크리트 매출의 5%를 예술을 통해 장애인에게 기회를 마련해주는 지역 비영리 단체 ‘VSA(Very Special Arts Singapore)’에 기부하기로 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싱가포르 고객들에게 쉐이크쉑이 추구하는 ‘파인캐주얼’ 콘셉트의 다양한 메뉴와 호스피탈리티(환대) 문화를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SPC그룹은 2018년 10월 싱가포르 사업 운영권을 획득한 뒤 2019년 4월 ‘주얼창이’에 싱가포르 첫 매장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