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베르하르트 오비맥주 사장이 한글이름을 ‘배하준’으로 정하고 현장소통을 본격화한다.
오비맥주는 벨기에 출신 벤 베르하르트 신임 사장이 본명의 발음을 최대한 살린 ‘배하준’을 한글이름으로 정했다고 5일 밝혔다.
배하준은 성씨 배(裵), 물 하(河), 높을 준(峻) 자를 써 '물이 높은 곳에서 아래로 흐르듯 바다처럼 무한한 가능성으로 이끄는 리더십'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오비맥주는 설명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벤 베르하르트 사장의 한글이름은 한국문화를 잘 이해하고 직원과 파트너에세 더 친화적으로 소통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진정성 있는 소통경영을 통해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벤 베르하르트 사장은 글로벌 맥주시장에서 20여 년을 일해온 ‘맥주 전문가’다.
2001년 오비맥주의 모기업인 AB인베브에 입사한 뒤 벨기에 영업 임원, 룩셈부르크 사장과 남유럽지역 총괄 사장, 남아시아지역 사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 1월 오비맥주 사장에 취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