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OLED)사업 실적 개선과 LCDTV패널 가격 반등에 힘입어 2020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따.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2만1천 원에서 2만2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4일 1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 연구원은 “7월24일부터 시작되는 일본 도쿄올림픽에서 일본업체의 올레드TV 향연이 시작된다”며 “올레드TV의 독점적 우위를 지닌 LG디스플레이 주가 강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1분기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올레드 라인이 정상화되면서 올레드TV 패널 생산량이 2019년 341만 대에서 2020년 611만 대로 7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올레드TV사업의 영업이익은 2019년 적자 930억 원에서 흑자 3190억 원으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플라스틱올레드(POLED)사업의 영업적자도 2019년 1조2천억 원에서 2020년 5310억 원으로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소 연구원은 2020년 1분기 자동차용 플라스틱올레드가 공급되기 시작했다“며 ”자동차용 플라스틱올레드는 면적당 단가가 스마트폰의 5~10배 이상 높아 향후 중요한 수익 창출사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소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스마트폰용 플라스틱올레드 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바라봤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에 매출 24조7291억 원, 영업이익 6800억 원을 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LCDTV패널 가격 반등이 2019년 12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이어져 LG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소 연구원은 “중국 BOE의 순차입금이 LG디스플레이보다 높아 치킨게임을 치룰 여력은 없다”며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지역인 우한의 BOE LCD라인, 티엔마 올레드라인, CSOT 올레드라인은 생산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