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수출입은행, 조선업 부실로 자산건전성 꼴찌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08-20 17:59: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수출입은행의 자산건전성이 국내은행 가운데 꼴찌 수준으로 악화했다.

금융감독원이 2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국내 18개 은행과 은행지주회사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4.08%로 3월 말보다 0.15%포인트 상승했다.

  수출입은행, 조선업 부실로 자산건전성 꼴찌  
▲ 이덕훈 수출입은행장.
보조지표 성격인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11.64%와 11.11%로 각각 0.15%포인트, 0.10%포인트 상승했다.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등을 포괄하는 자기자본비율은 총자산 중에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을 의미하며 기업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꼽힌다.

수출입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0.01%로 18개 국내은행 과 은행지주사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3월 말보다 0.32%포인트 떨어졌다.

수출입은행은 은행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인 10%를 간신히 넘겼다. 이는 국내은행 평균(14.08%)에 크게 모자라는 수준이다.

수출은행의 자산 건전성은 성동조선해양, SPP조선, 대선조선, 경남기업 등의 부실 때문에 더욱 악화했다.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씨티은행으로 16.96%이고 국민은행 16.40%, 신한은행 15.32% 순으로 나타났다.

8개 은행지주회사의 평균 총자본비율은 13.65%다. KB금융(15.85%)와 SC금융(14.52%)의 비율이 높았고 BNK금융(11.37%)와 JB금융(12.38%), 하나금융(12.51%) 등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금융감독원은 모든 은행과 은행지주회사의 BIS 총자본비율이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국제 금융규제 강화 움직임과 대외여건 악화 등의 상황을 감안해 적정수준의 자본확충을 유도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3048만 원대 하락, 분석가들 "몇 달 뒤 40~50% 반등 가능성도"
미국증시 AI 버블 우려 속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호실적에도 3%대 급락
시장조사업체 "삼성 파운드리 2나노 생산능력, 내년 말 2배 이상 확대"
현대차증권 "농심 수익 정상화, 내년 가격인상 효과·케데헌 협업 성과 가시화"
현대차증권 "삼양식품 불닭 성장은 여전, 해외 확장 가속화로 성장세 지속"
다올투자 "동아쏘시오홀딩스 3분기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내년도 수익성 확대 전망"
메리츠증권 "SK가스 목표주가 상향, 울산GPS로 올해 역대 최고 실적 전망"
현대모비스 지배구조 글로벌 기준 가는 길, '1세대 거버넌스 연구원' 김화진 선임사외이..
기아 이동수단 넘어서려는 전략, 조화순 선임사외이사 선임으로 '디지털 거버넌스' 강화
현대차 왜 선임사외이사로 심달훈 선임했나, 국세청 출신으로 조세 관세 리스크 대응에 방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