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열여섯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태국을 여행했다가 1월19일 국내로 들어온 42세 한국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 방역 담당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16번째 확진자가 다녀갔던 광주의 한 병원에서 4일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환자는 1월25일 저녁부터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 2월2일까지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자 3일 전남대학교 병원을 찾았다가 격리됐다. 그 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를 거쳐 4일 오전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열여섯 번째 확진자와 관련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다른 국내 확진자 15명은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대부분 안정적 상태를 보이고 있다.
두 번째 확진자는 증상이 완쾌돼 퇴원이 검토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 환자의 퇴원날짜를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파악됐다.
유증상자로서 검사를 받고 있는 사람은 129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16명과 접촉한 사람은 1318명로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5명이 확진자에 포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