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4일 “기아차와 제네시스 브랜드를 포함해 모두 7개 차종이 미국의 유력한 디자인상인 ‘2019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디자인 자동차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와 쏘나타 센슈어스 등 2개 차종이 상을 받았다.
기아차는 텔루라이드, 쏘울, 하바니로 등 3개 차종이 선정됐다.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으로는 콘셉트카인 민트와 G90 2종이 상을 받았다.
제네시스는 2015년 EQ900(현지명 G90)를 시작으로 쿠페형 콘셉트카 비전G, G80스포츠, 수소연료전지 SUV 콘셉트카 GV80, 콘셉트카 에센시아 등으로 5년 연속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디자인담당 부사장은 “디자인 역사와 방향성이 다른 3개 브랜드가 동시에 굿디자인 어워드를 받은 건 매우 이례적이고 특별한 일”이라며 “현대차그룹의 디자인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으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을 고객들에게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이다.
전자와 운송, 가구, 컴퓨터 등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을 놓고 심미성과 혁신성, 신기술, 형식, 재질, 구성, 콘셉트, 기능, 유용성, 에너지 효율, 환경 친화성 등 제품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중심으로 각 분야 수상작을 선정한다.
1950년 시작돼 2019년으로 69회째를 맞아 정통성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